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 이경수)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확보해 글로벌 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최근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 내년도 해외 수출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6개월간의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인증 받은 코스맥스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은 ODM·OEM 기업 가운데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국내 화장품 회사 가운데서도 태평양·LG생활건강에 이어 3번째 인증으로 알려졌다.

내년 7월부터 일부 유해 물질과 전자전기 장치에 대한 강제적인 환경 규제 정책을 시행키로 한 유럽에서 볼 수 있듯 최근 세계 각국은 환경경영에 대해 더욱 강력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환경 경영 인증은 품질 및 환경 경영 등 보이지 않는 무역 장벽을 먼저 해결하고 그동안 강력히 추진했던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 관계자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코스맥스는 ISO 14001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세계 규격에 맞는 환경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해외 시장에서의 발빠른 대응 전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등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지역 및 품목 확대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 이경수 대표이사는 ISO 14001 인증과 관련해 "그동안 코스맥스가 펼쳐온 환경 경영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품질 경영과 환경 경영으로 내년에도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 시켜 총 수출액을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SO 14001은 96년 ISO TC207 (환경경영에 관한 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국제 규격으로 기업의 활동·제품·서비스에 적용되는 환경경영체계 즉, 조직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폐기물, 환경 유해성물질 등의 환경에 유해한 인자)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절감시키기 위해 조직이 갖춰야 할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게만 부여하는 국제 인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