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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 우리 천연 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다
  • 2007/10/17
화장품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가 우리나라 자생 자원으로 만든 화장품 원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 달 24일부터 2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2007 IFSCC(국제 화장품화학자협회) 컨퍼런스에서 제주산 산뽕나무로부터 미백효능의 화장품 원료개발과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스맥스가 이번에 발표한 미백 화장품 원료는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산뽕나무에서 얻은 추출물을 원료로 하여 개발되어 지난 6월 국내에서 특허 등록이 된 바 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코스맥스가 개발한 원료의 미백 효능 임상시험 결과도 같이 발표되어 소재의 우수성이 가진 객관성까지 입증하여 더욱 호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가 의미를 갖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천연물을 이용하여 화장품 원료를 개발했다는 점과 이의 효능이 종전에 사용하던 일반적인 미백 원료보다 훨씬 월등하다는 데 있다. 제주산 산뽕나무 심재를 이용하여 개발된 이번 원료는 현재 국내외에 잘 알려진 미백 기능성 화장품 원료인 알부틴보다 약 10배 더 우수한 효능을 갖는 것이 멜라닌 세포를 이용한 인비트로(in vitro) 실험에서 확인되었다. 또한, 이 원료에는 유효지표성분으로서 고함량의 옥시레스베라트롤(oxyresveratrol)이 포함되어 있음을 생물분리공정(bio-separation)기술을 이용한 연구결과에서 확인하였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에서 그동안 천연 미백 효능 원료로 사용되어온 상백피(뽕나무과식물의 뿌리껍질)보다도 약 10배 이상의 멜라닌 합성 저해 효과를 나타냈다.

코스맥스 연구소 김주호 상무는 “우리나라의 한방화장품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황을 고려할 경우,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및 미국 등의 화장품 연구자들에게 oriental medicinal plant에 대한 관심 및 중요성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발표였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산뽕나무 추출물 미백 화장료는 코스맥스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한국 화장품 원료의 세계화를 위하여 프랑스의 유명한 화장품 원료 개발 회사인 알바뮬러사와 공동 연구 개발을 하기로 지난 3월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제주산 산뽕나무 줄기심재 추출물 원료를 전세계적인 화장품 원료로 유럽인들에게 맞는 화장품으로 상용화하여 유럽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한국산 원료를 화장품 선진국인 유럽에 수출하는 좋은 사례를 수출 증가뿐만 아니라 매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5년부터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내에 바이오테크랩을 설립하여 제주 지역 내의 자생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 및 상용화를 산업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제주도 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구아바•모자반•오렌지•한라유채 등을 원료로 한 화장품 개발에 성공하여 제주 화장품 공장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