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부 지역특화사업에 10억원 및 산자부 지역산업중점기술개발사업에 4억원 등 총 14억원 지원 받아
- 지역 자생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명품 화장품 개발 기반 마련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 기업인 코스맥스([044820] 대표이사 이경수)가 최근 연이어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는데 성공하여 지역 내의 자생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명품 화장품 개발과 이를 통한 매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농림부 지역특화사업인 <동백씨 명품화 사업>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되어 경남 통영시와 함께 최근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1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그동안 유휴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던 남해안 일대에 자생하는 동백씨로부터 오일과 동백수를 추출하여 아토피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화장품을 개발하여 전문 유통업체로 하여금 전국적으로 유통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더욱 의미가 깊은 것은 그동안 진행해 왔던 지역자치단체와의 협력 사업을 확대시켜 전국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점이다. 코스맥스와 통영시는 지난 2003년 7월부터 동백씨를 수매하여 정제 동백오일과 동백수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여 특허 등록까지 마쳤으며, 이를 관광 상품으로 판매하는 등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 받아왔다. 이제 이와 같은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1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활용하여 명품 화장품화 연구 및 마케팅망 구축 사업을 전국적으로 펼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전국 유통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세부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김주호 연구이사는 “지역 특산품인 동백씨를 활용하여 화장품을 만들게 되면 지역 농민에게 수익 창출 효과를 줌과 동시에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화장품화하여 지역 위상 제고 등 여러 다각적인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산자부 ‘지역산업중점기술개발사업’의 2단계 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 지역 내에 자생하고 있는 생물자원을 이용하여 피부 관리용(미백, 피부탄력) 기능성 소재 개발 및 화장품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정부로부터 약 4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나노 공학과 피부 과학에 기초하는 제형 기술을 적용하여 원료 개발 및 효능을 평가하고, 제주 해양생물 50종에 대한 원료 탐색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과 더불어 원료에 대한 피부 탄력 효능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를 08년 7월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코스맥스는 이미 지난 2004년 12월 1단계 사업수행기업으로 선정되어 제주 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하 제주 HIDI) 내에 바이오테크랩을 설립하여 수행해 왔다. 1단계 사업에서는 산뽕나무를 비롯한 제주도내 자생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과 제품화에 대한 특허 출원 5건과 ICID 등재 신청 4건, 국내외 논문 발표 등의 성과를 이룬바 있다.
코스맥스 이경수 대표이사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최근의 한류 열풍을 통해 확인되었다”며 “제주나 통영의 지역 명물을 명품 화장품화하는 것처럼 우리의 전통을 자원으로 하는 화장품을 계속 개발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