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화장품 업계의 숙제이던 불안정한 나노 캡슐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제품이개발되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 [044820])가 안정한 나노 캡슐 조성물 및 그를 포함하는 화장료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피부 보습 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A, B5, C, E, 실크 아미노산, DEA-세틸 포스페이트 및 BHT를 나노 캡슐화 시키는데 성공함과 동시에 이를 이용한 화장료로 만든 것이다. 코스맥스가 발명한 나노 캡슐은 수용성 물질뿐만 아니라 소수성 물질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효과가 뛰어난 화장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기존에 발명된 나노 캡슐은 고압 하에서의 유화에 의하여 제조되어 열역학적으로 준안정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코스맥스는 이번 발명을 통해 이를 극복하였다. 중앙연구소의 김주호 이사는 자당 스테아레이트가 나노 캡슐을 안정화시키는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하여 종래 제품의 단점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디 제품이나 헤어 제품화 했을 경우에는 기존 제품보다 수분 함량이 탁월하게 높아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모발 컨디셔닝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제품에 대한 매출 증대도 함께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는 그동안 바이오 벤처기업인 나노하이브리드와 공동으로 ‘순수 비타민–C’ 및 레티놀 대체 물질인 ‘IAA-Brid’를 세계 최초로 나노 브리드화하여 제품화하는데 성공하는 등 이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 왔다. 특히 순수 비타민 –C를 나노 캡슐화한 화장품은 미백 효과뿐만 아니라 주름 개선 효과까지 뛰어나 소비자 및 일반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스맥스 이경수 대표이사는 “화장품 ODM 기업의 성공 여부는 끊임없는 연구 활동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달려 있다”면서 “코스맥스는 업계 최고수준의 R&D 파워뿐만 아니라 얼마전 호주 TGA(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받은 GMP 인증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및 품질 관리시스템으로 고객사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곧 우리 모두의 동반 성장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