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각자대표이사 이경수·송철헌)이 지난 8일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2010 천억벤처기업시상식>에서 천억벤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매년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벤처기업 중 매출이 1천억이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제도이다.
코스맥스는 2007년부터 3년연속 30% 이상 성장한 가젤형 기업으로써 지난 2009년 매출 1,270억원을 달성하여 이번에 <천억벤처기업상>으로 시상하게 되었다. 관계자들은 코스맥스가 우수한 기술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에까지 고객사를 증가시킨 것이 매출 1,000억원 달성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케팅본부의 유권종 상무는 “화장품 브랜드사가 아닌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으로써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이 상은 코스맥스가 받은 상이 아닌 고객사를 대신해서 수상한 것으로 생각하고 고객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고로 지금까지 <천억벤처기업상>을 받은 기업은 우리나라에 총 242개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이러한 코스맥스의 성장에 대해 최근 외부기관의 평가도 계속 나오고 있다.
우선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마케팅 성공사례집>을 최근에 발간하여 17개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였다.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에서 배우는 마케팅 성공 비밀”이라는 책으로 발간된 이 자료집에 코스맥스는 “맞춤형 서비스가 평생 고객 늘린다.”라는 주제로 소개되었다. 이 사례집에서는 “얼굴없는 기업이 성공한다.”, “고객을 다변화하라.”, “품질은 기본, 서비스가 답이다.”라는 코스맥스의 마케팅 전략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브랜드 없는 ODM 기업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이와 같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에 있다고 소개하였다.
또 다른 하나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기업부문 과학기술 혁신지표연구> 논문으로 고성장을 이루어온 우리나라 제조업 상장사 100개 기업을 선정하면서 코스맥스를 65위에 올린 바 있다.
코스맥스의 이경수 회장은 “그동안 계속적으로 연구에 투자하고 매달받는 여러 종류의 Audit를 통해서 우리가 품질 관리를 생활화하고, 그 과정을 통해 매출이나 마케팅 등 전체적으로 Level-up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리의 수준을 더욱 높여 좀 더 글로벌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