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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 대한화장품학회서 연구과제 발표
  • 2013/11/22
- 액정에멀젼 응용기술 등 7개 연구 과제 수행해 발표
- 향후에도 이종 산업과 융복합 연구 수행해 나갈 터

화장품 연구 개발 생산 전문업체인 코스맥스(각자 대표이사 이경수•송철헌)가 지난 15일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주제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학회는 대한화장품학회 박수남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테크노파크 제 1, 2 강연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총 7건의 발표 중 '세포간지질 함유 액정에멀젼 연구’와 ‘적외선 차단 소재를 함유한 열노화 억제에 관한 연구’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세포간지질 함유 액정에멀젼 연구’는 피부친화형 생체모방기술로 일반 에멀젼 제형에서는 안정화시키기 어려운 세포간지질 성분의 고보습 원료를 안정화시킨 액정제형에 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에서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과 같은 세포간지질 성분들은 피부장벽기능에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안정도의 문제로 양산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코스맥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ISLCETM(In-situ Liquid Crystal Emulsification) 공법을 개발하여 보다 간편한 액정에멀젼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코스맥스 R&I센터 이준배 과장은 "기존 공정은 제형안정성 등 액정의 품질관리가 어려웠지만, 자사의 ISLCETM 액정은 전체적(wholistic)인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확인했다” 며 “전자현미경으로만 직접 볼 수 있었던 액정에멀젼의 다층상 구조를 액정디스플레이 계측기기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측정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은 ‘적외선 차단 소재를 함유한 열노화 억제에 관한 연구’는 피부 열노화 현상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개발한 신소재에 대한 연구다. 적외선 램프에 노출된 섬유아세포가 콜라겐 분해 효소를 증가시키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관계자는 평했다.

본 연구를 진행한 바이오연구팀 염종경 팀장은 “열노화의 위험성에 대해 아직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며 “향후 자외선뿐만 아니라 적외선에 의한 열노화는 피부노화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소재는 올해 코스맥스의 대표적인 히트 상품인 CC크림에 세계 최초로 적용할예정이다. 이 소재가 적용되면 햇볕에 의한 광노화 및 열노화를 모두 차단하는 기능을 새로운 CC크림을 내년 초 선보이게 된다.

코스맥스 R&I센터 유희창 원장은 "이번 학술발표는 꾸준한 R&D 기초 연구에 몰두한 결과, 화장품 분야에서 이종산업과의 창조적인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고 말하며 “특히 ISLCETM 공법을 이용한 액정에멀젼 제형과 적외선 차단 소재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제품으로 출시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 68건의 추계학술발표 가운데 코스맥스는 이외에도 코디세핀의 광노화 억제, 제주동백비목의 항염 효과, 아토피 피부염을 위한 천연 유래 PPAR 알파 활성화제, veratric acid가 광노화에 미치는 영향, 온도감응성 하이드로겔에 관한 연구 등을 발표했다. 이는 화장품 ODM 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발표다.